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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보충 자료

러다이트 운동이란?(Luddite movement)

by Taylor English 2021. 2. 23.

Luddite

Luddite(러다이트)는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초래할 실업의 위험에 반대해 기계를 파괴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직공단원이다. '러다이트'라는 이름을 낳게 한 제너럴 러드(General Ludd)는 1811년부터 1817년까지 영국 중북부의 직물 공업 지대에서 일어났던 기계 파괴 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가상의 인물이라는 설도 있고, 1779년부터 직조기계를 파괴해왔던 네드 러드(Ned Ludd)라는 실존 인물이라는 설도 있다.

1812년 2월 영국 의회는 기계를 파괴하는 노동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1813년 2월 러다이트 운동을 주동한 열네 명의 노동자들은 교수형에 처해졌지만, 이들이 제기한 우려는 유럽 전역에서 공유되고 있었다. 예컨대 1818년 독일의 『쾰른차이퉁(Klnische Zeitung)』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러다이트 운동

"증기기관 하나가 때로는 1000명의 사람을 실업자로 만들고, 모든 노동자에게 나누어질 이익을 한 사람의 수중에 넘긴다. 기계가 새롭게 개선될 때마다 숱한 가정의 빵이 강탈된다. 증기기관이 하나 만들어질 때마다 거지들의 숫자가 늘어난다. 머지않아 모든 돈이 수천 가문의 수중에 들어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걸하게 되는 사태를 예상할 수도 있다."

러다이트 운동은 오랫동안 시대착오적인 광기로 매도돼왔지만, 그 의미가 재평가되면서 오늘날 '신()러다이트'(Neo-Luddite) 운동으로 부활하고 있다. 신러다이트는 컴퓨터, 인터넷 등 20세기의 신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사람들 혹은 이념을 가리킨다.

sabotage(사보타주)는 "(쟁의 중의 노동자에 의한) 공장 설비 따위의 파괴, 생산 방해"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slow-down(태업)을 사보타주로 부르기도 한다. 프랑스 노동자들이 생산을 지연시키기 위해 돌아가는 기계에 sabots(나막신, 나무토막)를 던져 넣은 데에서 비롯된 말이다.

monkey wrench(멍키 렌치)는 영국에서는 spanner wrench라고 한다. wrench(렌치: 볼트·너트 따위를 돌리는 공구)와 원숭이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이걸 처음 만든 사람은 영국 런던의 대장장이였는데, 그의 이름이 찰스 멍크(Charles Moncke)인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미국 보스턴에 살던 멍크라는 사람이 1856년에 발명했다는 설도 있는 걸 보면, 둘 다 확실하진 않은 것 같다.

throw a (monkey) wrench in(to) the works(machinery)는 "방해하다, 망치다, 파괴하다, 실패로 돌아가게 만들다"는 말이다. 사보타주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All the plans for the party were going smoothly until Tricia threw a monkey wrench into the works(파티를 위한 모든 계획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트리시아가 망쳐놓고 말았다).

 

 

[네이버 지식백과]Luddite (교양영어사전1, 2012. 10. 22., 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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